한국어는 쓸데가 없잖아!
지난 금요일에
한 프랑스인 친구가.. 자기가 동양언어를 하나 한다면 어느나라 말을 배우는 게 좋을까? 묻더라...
진지하게...나는... "만약 사업을 위한 거라면 중국어도 유용할 거고..."라고 대답을 시작했다.
그 말에...중국어 어떻냐고 묻길래...'솔직히 개인적으로 일본어도 중국어도 공부해봤는데
중국어가 정말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한자, 성조, 발음, 뜻을 다 외워야 해서 대학때 교양과목으로 1학기 들었었는데, 시험때문에 열공했을뿐
다시 중국어를 할 마음이 그때 없어져버렸었다.
그랬더니 그러면 중국어는 자기에게는 나에게 보다 훨씬 어렵겠다고 다른 언어는 뭐가있을까 고민을 하더라...
그러는 중에 옆에서 다른친구가 한국친구(나를 가리키며) 옆에 두고 뭘 고민하냐고 슬기에게 한국어 배우면 되지 않냐고...
하는 말에 "한국어는 쓸데가 없잖아!" 이런다.ㅠ.ㅠ 속상함과 짜증이 ㅋㅋㅋㅋㅋ 확! 올라왔다.
확실히...여기서 보면 다른 동양인들보다 일본인들을 대하는 게 다르긴 다르다.
뭔가 선진국에서 와서 놀라운 것들을 많이 아니까 우월한 사람들을 대한다는 듯ㅎ
그러나...화를 낼 타이밍도 아니고 화내고 싶지 않아서....잠시 참고... 너! 한국인이랑 연애하려면 한국어 필요하지! 그랬다.
지금 생각해보니...그 친구는 40대에 음악(기타, 노래)을 하는 친구인데.... 10대가 아니라서일까 K-POP을 알지도 못하고,
어떤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라서 삼성, LG, 대우, 현대, 기아 같이 외국에도 수출사업 많이 하는 비지니스를 할 인물도 아니다.
이 일이 있은지 며칠지났는데 오늘아침에 다시 ㅋㅋㅋㅋ 초큼 화가 난다.ㅋㅋ
한국어가 쓸데있는 언어가 되면 좋겠다...는 ㅎㅎ 희망을 가져본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