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을 쓰기까지 수일이 지났다.ㅎㅎ

페리뇽 다리를 건너서 부터이다.
내가 이 강에 카약을 타러 갔을때는 페리뇽 다리 한참 밑으로 다리를 지났었다.
지금은 10센치미터(수면과 페리뇽다리 사이의 간격)나 되려나...수면이 상승해 수심이 20미터는 된다고 했다.

날이 흐려 카약탔던 날 생각이 많이 났던 날이다.


아래 사진은 la foret noyee(라 포레 노와예, 물에 잠긴 숲)이라는 뜻의 강이다.
이름 그대로 물에 잠긴 나무가 빽빽하다.


강을 건넜더니, 1,000년을 자란 Kaori카오리 나무가 우뚝 솟아있다.
같이 간 한국여자분들과 사진찍어봤다.


비가 오면 날개가 젖기때문에 숨는다는 카구.
그리고 비가 많이 와서 땅이 물에 잠길때를 대비하여 높은 곳으로 미리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는
카구인데, 3번의 시도만에 카구 3마리를 볼 수 있었다.

흐린날씨라 카구를 못보여줄까봐 프랑소와가 많이 염려하고 손님들을 생각해 많이 아쉬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끝내 카구를 봐서 우리도 좋았고, 프랑소와도 아주 좋아했다.ㅎ


사슴고기바베큐도 먹고, 정말 달고 물이 많았던 오렌지까지 후식으로 잘 먹고 돌아왔다.
몸은 피곤해도 알찬 하루였다.

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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