슭의 뉴칼레도니아 생활기

지난 목요일 저녁때 꼬꼬띠에 광장엘 갔었드랬어요.
멀찍이 방송 소리가 들리더니만 무슨 행사가 있는 것같더군요.

그러고보니 이런 현수막이 길따라 쭉 걸려있었어요.

처음엔 야시장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한쪽 무대에서는 합창하는 사람들의 순서도 있었고,
파레오(알록달록한 천 - 여성의 옷감으로 쓰고, 새해 선물로도 함, 뉴칼레도니아에서 빠질 수 없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를 파는 곳도 있었고, 모래로 그린 그림을 파는 곳, 머리를 땋아주는 곳(원주민 또는 흑인들이
많기 때문에 머리를 땋는 것이 일상적인 사람들이 많음), 바나나잎, 뻥다뉘스 잎으로 만든 가방, 꽃 등을 파는 곳,
 향신료를 파는 곳, 조각상을 파는 곳들이 있었고, 이런 시장에 빠질 수 없는 음식-소세지, 끼쉬, 크록 무슈,
빠니니, 코코넛, 과일쥬스를 파는 곳, 어린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는 곳, 화살던지고 선물타가는 곳ㅋ,
어린이용 장난감 물고기 낚시터(?) 등이 있었습니다.

들어보니 목요일 저녁마다 누메아의 꼬꼬띠에 광장에서는 이런 야시장이 자주 서고, 음악회 등의 이벤트도 자주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