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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3 맹그로브 게 (머드크랩) =Crabe de paletuvier by 라사제쓰 4

뉴칼레도니아에서 즐겨먹는 게 있다면 '게'다. 맹그로브 지대에 사는 머드 크랩~

지난 11월에 맹그로브 숲에 가서 게 사냥(?)을 했다.

맹그로브 숲으로 들어가기 전, 우선 썰물일때 맹그로브 숲에 가야한다.
일년 중 숲에 들어가는 게 허용되는 기간이 따로 있다.
 그 외 맹그로브 숲에 들어가지 못하는 기간은 숲에 사는 생태의 번식을 위하고, 훼손을 막기 위함이다.

영어로 하면 머드크랩인 이 맹그로브 게가 사는 맹그로브 나무 숲은 질퍽질퍽한 뻘이다.ㅎㅎ
모기도 득실댄다.
진흙에 푹푹 빠지는데, 뻘에 빠진 다리를 힘들게 쭉- 잡아빼고 또 한발 이동한다. 시간이 좀 걸린다.


그리고 게는 나무기둥 밑에 물이 고인 곳 밑으로 굴을 파고 보통 산다고 한다.
그래서 게를 잡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밖에 나와서 '나 여깄네~'하는 게는 보통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운이 좋았던 것같다. 의심스러운 구멍을 발견하고 그 속에 게도 있었으니까.


이날은 해질녁이 되니 맹그로브숲도 밀물때가 되었다. 물이 차오르기 전에 숲에서 나가야 한다.

시장에 파는 게도 이렇게 큰 녀석은 본적이 없었던 것같다. 아~ 이제 시장에서 보는 게들 시시하게 보이면 어쩌나.
사진 속 친구가 유난히 얼굴이 작기도 하지만, 게는 참 컸다.


5명이서 나눠먹었다. 꿀꺽; 마요네즈만 있어도 너무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맛있다. 게.

맹그로브게는 아침시장 수산물동에도 팔고, 마트에 생선파는 코너에서도 판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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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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