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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1 2011년 04월 21일 목요일 꼬꼬띠에 광장 by 라사제쓰
4월 21일 목요일...
몸이 좀 피곤하고 귀차니즘이 살짝 발동을 걸 무렵...그래도 30분만 보고 오자! 해서
꼬꼬띠에 광장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차분한 분위기의 광장.
그러나 뭔가 잘 정리된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조명이었던 것같다.

각 파라솔(?)안에 동일한 전등을 달아서 깔끔해보였다.
그러고 보니 이전에는 어떤 조명을 달아놨었는지, 관심있게 보지 않았었던 것같다.

아무튼...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아 나는 더 좋았다.ㅎ
주제를 미처 알지 못하고 갔었는데, 아마도 식물이 주제였던 것같다.

요새 4월 중순은 정말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만큼 날씨가 정말 좋다.
너무 덥지도 않고, 잘때도 안덥고, 가끔 저녁에 민소매로 있으면 서늘할 때도 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발, 한발 산책하듯 광장을 둘러보았다.
 

  

 

다양한 꽃나무를 파는 메인 장터(?)가 있고, 주변으로는 늘 있는 먹을 것을 파는 상인들이 있었다.
주린 배를 쥐고 간터라 허기를 달래기 위해 작은, 삼각형 모양 만두 구이같은 걸 사먹었다. ㅋㅋ 맛있었다.

 

 또 다시 광장 중앙쪽으로 와서 양배추, 당근, 사탕수수, 자몽같은 자기네 밭에서 키워서 가지고 나온 듯한 것을
파는 사람들 사이사이도 구경했다.

 


그러다보니 광장 저쪽편 무대에서 악기없이 아카펠라로 합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 나라 교회에 갈때도 느끼는 것이지만, 이 민족은 노래를 진짜 잘하는 것같다.
사진에는 얼핏 백인들 같이 나왔는데,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이쪽 나라 사람들이었다.


귀차니즘을 이기고 나갔다 온 짱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


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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