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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6 아메데등대섬 (La Phare Amedee) 1 by 라사제쓰 1
지난주에 말씀드린대로 24일 토요일에 아메데 섬에 다녀왔습니다.

아메데섬은 누메아의 모젤항(Port Moselle)에서 배타고 45분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는 작은 섬(20km정도 떨어져있어요)입니다.

우선 하루여행로 이곳에서는 아주 인기있는 (지난주에 가려고 했으나 매진이라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지고요, 현재는 아메데섬으로 가는 유일한 배 Mary-D호가 일주일에 4회 (수,금,토,일) 바다를 가로질러
관광객을 아메데섬으로 데려다 주고 있습니다. *^^*

이번에 꽃보다 남자에서도 등대가 있는 이 아메데섬이 잠시 나왔더라구요.

아메데 등대는 1862년에 만들어져서 앨리베이터는 당연히 없고요, 56미터의 높이의 등대꼭대기까지
247개의 계단을 걸어올라가는 수고를 하면 아메데섬을 360도 돌면서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모젤항에서 오전8시30분부터 배를 탈 수 있어요. 시간맞춰 갔습니다. Mary-D호가 기다리고 있네요.

배에 올라 출발을 기다리며 배 안을 구경하고 있는데, 모니터가 LG!! 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하나둘 관광객이 타고 .. 사진을 좀 찍으려니 승무원아저씨가 마침 이런 포즈를 취해주시네요..ㅋ
아메데 섬에서 돌아올때까지 모든 스태프가 멀티플레이를 합니다. ㅎㅎ
나중에 이 아저씨 기타치십니다.

배를 타고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승무원들이 오늘의 일정을 나눠주더군요...영어, 불어, 일본어로 되어있습니다.


아메데가는 길목에 밖에서는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같아요. 빨리지나가서 잘 못찍었네요..

45분을 달려 아메데섬에 도착했습니다. 승무원들이 먼저 내려서 승객들을 맞이합니다. ㅎㅎ
기타치고 노래부르면서요....ㅎㅎ

배에서 내리면 나무로 된 다리(?)를 걸어 다리길이가 50미터정도 될것같네요...
얕은 바다라서 배가 저 중간에 정박하는것같아요. ㅎㅎ
근데 그 50미터정도되는 다리를 걸어오면서 밑을 내려다보면 물고기가 멸치같이 작은것부터 큰잉어만큼
큰 것까지 함께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그렇게 모든 승객이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관광객에 따라 두번으로 나누어서 익스커션을 떠나는데,

한가지는 우리가 타고 왔던 그 배를 타고 Barrier Reef (산호초 크루즈 관광이라고 하더라구요.) 와
상어관광을 하는 것이 있고요, (A익스커션이라 하겠습니다.)

또 하나는 오후에 바닷속이 보이는 40명이 탈 수 있는 다른 배(글래스 바텀Glass Bottom)를 타고 바닷속을
구경하고 스노쿨링도 즐길 수 있는 익스커션입니다. (B익스커션이라 하겠습니다.)

이 두가지 익스커션은 다 이루어지고, 본인이 원하면 참여하면 되는 것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A익스커션을 즐기기 위해 다시 배를 탈때 찍은 것입니다. 아주 살짝 구름이 꼈었습니다.
그늘이 없는지라 구름이 고마웠지요. ㅎㅎ 금새 개었거든요...


잠시 아메데섬에서를 떠나 멀리서 바라본 아메데등대입니다.

배 안에서는 이런 풍경의 관광객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토요일에는 일본인 아주머니,아저씨 관광단 50명이 있어서 ㅎㅎ
동양인, 서양인 그룹으로 조금 자연스럽게 나뉘어진 것같습니다.

그렇게 10분정도 아메데섬과 떨어진 바다로 달리더니 엔진을 끄고는... 상어를 불렀습니다..ㅎㅎ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듯이..ㅎ 여기서는 바게뜨를 던지며... 관광객들에게 상어를 보여주기 위해
고깃덩이를 내달아놓았습니다. 그러나 절대 관광객이 우선이 아니었습니다. 상어가 우선이었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바다물에 황토색 바게뜨 덩어리 보이시죠?



드디어 상어가 왔습니다..ㅎㅎ 여러마리가 떼를 지어 오더라구요..
힘도 어찌나 센지 저렇게 먹이를 물고 입을 벌리지 않습니다..
기인열전에 이로 트럭을 끄는 사람같습니다.ㅎㅎ 턱힘이 센 기인있잖아요..


바다 색깔 보이세요? 확연히 두가지색으로 나뉘어져서 깊이가 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트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상어도 보고 다시 아메데섬으로 돌아옵니다.

섬에는 우체통이 하나 있습니다. 기념품도 팔고 스노쿨링 장비도 렌탈할 수 있는 가게가 있는데,
거기서 엽서를 사서 편지를 부칠 수도 있습니다..ㅎㅎ


스노쿨링 장비를 빌리는 대여료가 1,000프랑이고 보증금이 1,000프랑이고요,
가지고 놀다가 반납하면 보증금 1,000프랑을 되돌려줍니다.


'파레오'라는 천을 팔기도 합니다.
이벤트중에서 파레오를 묶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간도 있습니다.
계속 보시면 파레오묶는 이벤트의 사진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 보시듯, 이런 조각상은 이나라의 전형적인 조각상이고요...
(치바우 센터 갔을때도 많이 봤었죠.)


섬 중앙에 멋지게 서있는 등대입니다.ㅎㅎ
오래된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는 외관입니다.ㅎ 하얀색인데 깨끗한 이유는
공해가 없어서인 것같아요...ㅎㅎ


이날 만난 일본인 아주머니 관광객들과 함께 뱅글뱅글 어지럽고, 계단이 많아서 다리도 아픈
즐거운 등대놀이를 했습니다. (등대안과 올라가서 찍은 사진은 나중에 보실 수 있습니다. 오후에 올라갔거든요..)

익스커션 이외의 시간은 해변에서 물놀이와 스노쿨링을 즐기며 자유롭게 보내면 됩니다.

저도 이날 만난 일본인 관광객들에 끼어서 스노쿨링도 하고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샤워시설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여자 샤워시설만 찍었네요,
남자용도 따로 있습니다. ^^


근데 물이 나오는 시간이 제한적이라서...(11시~12시, 14시30분~15시30분까지) 하지만,
한번 오는 관광객수도 정해져있어서 샤워를 못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전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점심시간은 이 다음편에 계속하겠습니다.


*^^*







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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