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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0 Kuendu Beach by 라사제쓰

Kuendu Beach

♪ 누메아 2010. 2. 10. 16:50

어느 토요일, 파레오와 읽을 책을 가지고 쿠엥뒤비치로 갔다.

물고기는 많이 없어도 맑은날은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스노쿨링하기에 너무 좋다.
뉴칼레도니아에 온지 1년이 조금 넘은 이때에 와서야 스노쿨링의 재미에 흠뻑빠져있다.
물에 대한 두려움도 물속의 물고기, 산호 덕분에 많이 없어진것같다.

이 날은 파레오를 깔고 누워서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하다가 나뭇잎 사이로 햇빛줄기가
눈부시게 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렸더니 참새가 이렇게..^^



지난주에는 노란색이 떠있는 곳까지 가서 '저걸 한바퀴 돌고 와야겠다.' 생각하고 조금씩조금씩 더 멀리,
- 갈매기의 꿈에 조나단을 생각하며..ㅋㅋ - 스노쿨링 갈때마다 조금씩 목표를 높게 잡아본다. (참고로 난, 비기너다.)
아직은 바닥이 안보이거나 앞이 안보여서 수심이 확인이 안된다..싶은 곳에서는 겁이 나긴 하지만,
스노쿨링의 재미는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것같다.

며칠 전에는 Lycra재질의 긴팔티도 샀다. 뒷목까지 올라오고 물에서 나와도 금방 마르는 재질이라
햇빛에 타는 것도 덜 염려할 수 있고 더 맘편하게 물에서 놀수있어서 저-번부터 사려고 수상용품점을 드나들었더랬다.



쿠엥뒤 비치 모습이다. 석양이 질때도 너무 예쁘다. 가는 길에 작은 승마장도 있다.
망아지도 있는데 몸에 비해 머리가 큰 - 대체로 새끼들이 그렇듯이 - 것이 너무너무 귀엽다.ㅎㅎ



이번주말엔 어느 비치로 가볼까.


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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