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1일 목요일 꼬꼬띠에광장 목요 야시장은 '동물'이 주제였다.
평소보다 애완동물과 동행한 관람객이 확실히 많았다.ㅎㅎ
주인과 함께 나온 애완동물은 거의 강아지나 개였다. ^^
하기사 줄을 묶어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없으니..ㅋㅋ

쉐퍼드, 지와와, 레트리버, 달마시안 또 내가 모르는 혈통의 커다란 멋진 개들...ㅎㅎ
주인에게보다 멋진 개들한테 더 눈이 갔다..ㅋ
'니 개 사진 좀 찍어도 될까?' 그랬더니 흔쾌히 -오히려 그 부탁에 더 기뻐하는듯-
그러라고 하며 포즈도 잡아준다.ㅎㅎ 왠걸..자기를 찍는 줄 아는지 개님(?)도 앉아주신다.ㅎ
플란다스의 개 종자같다. ㅎㅎ 파트라슈~
어릴때 네로가 죽고 파트라슈도 죽고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보고 많이 슬퍼서 울었었다..ㅋ
울엄마는 그 어린 것이 만화보고도 슬퍼할 줄도 안다는 것에 예뻐보였다고 하셨다.ㅎ



사료 파는 회사들에선 자기들 제품 설명과 함께 종자마자 이상적 사료가 뭔지..얼만큼 줘야 하는지
적혀있는 브로마이드(?)도 나눠주고 있었다. ㅎㅎ 사료를 사야 주는 거같아서 못받았다.ㅋ
한국에 있는 우리 '뿌뿌'와 '샤기' 생각도 났다.ㅎㅎ녀석들 잘 있는지..^^



애완동물들 중요한 밥그릇도 판다..ㅎㅎ


평소에 농장에 있다가 이번 목요일에는 누메아 읍내에 마실 나오신 염소님...ㅎ
스무번 정도만에 드뎌 얼굴 정지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ㅎㅎ
알아 듣거나 말거나 염소에게 `고마워, 너두 정신없지? 허허벌판에 있다가 사람들 많은데 오니까...^^
그래두 난 네 얼굴찍어서 기분좋아졌어!` 인사해주시고 또 발걸음을 옮겼다.ㅎ



이 조랑말은 어찌나 얌전한지 위에 염소와는 반대로 두어번 만에 찍었다.ㅎ
느려서 눈 깜빡이는 것도 늦게 감았다 떳다 해서..ㅋㅋ눈감은 게 찍혔었다.ㅋ



뉴칼레도니아 국조인 카구 박제도 있고..ㅎㅎ 근데 박제는 언제봐도 아직까지 나에겐 좀 잔인하다..ㅠ
얼마나 좋으면 죽여서라도 옆에 놔두고 싶었을까...싶긴 하지만..(올랄라..쓰고 나서도 소름이...)
사진찍은 입장인 나에겐 가만있어서 찍기는 편했다.



고양이도 있었고, 고양이 키우는 방법을 상담해주는 코너도 있었다.
동물 얼굴로 아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는 간이 스튜디오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호랑이 얼굴을 하고있으면서 부끄러운 듯 표정을 짓고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쑥쓰러워 하는 아이들..ㅎㅎ 그것 마저도 귀엽기만 한 엄마아빠들~^^

그렇게 또 누메아의 목요일밤 꼬꼬띠에 광장은 활기를 띄고 있었다.






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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