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꼬꼬띠에 광장 야시장 주제는 '덤베아'였다.
덤베아라는 곳의 이름만 들었다가 지지난주쯤 댐과 강에 가보게 된 이후
또 다른 뉴칼레도니아를 만나게 된 것같아 '내가 너무 뉴칼레도니아를 몰랐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곳이라
감기기운이 있음에도, 목요 야시장에 쭐래쭐래갔다.ㅎㅎ

꼬꼬띠에광장이 가까워질수록 크게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끼오스끄에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는 확실한 느낌이
발걸음을 재촉했다.ㅎ 경보하듯 걸었더니 살짝 덥기도...ㅋ 한참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스탠드에 앉아 구경하지는 못하고 아래 분수대쪽 장터로 고고씽~


덤베아 산인지는 모르겠지만, 유기농에 무농약이라며 목청껏 광고해주시는 날씬한 아주머니...
이 열매를 작은 천 주머니에 3~4알 넣고 세탁을 할때 넣으면 깨끗하게 세탁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세탁도 3~4번할 수 있다고 했다.ㅎ 친절함과 열정에 사고 싶었으나 가루비누가 아직 많이 남았다....


열매도 넣고 향기 좋은 에센스도 몇방울 더 넣으면 세탁도 깨끗하게 되고 향기롭다고 설명해주신다.ㅎ
엄마가 해준 빨랫감엔 입을때도 늘 향기가 났었는데, 여기 와서 내가 향기좋은 섬유유연제를 넣어도
빨래가 마르고 난 뒤면 그 향기가 날아가버린다. 우리나라 세제가 향이 오래가는 걸까?


남태평양답게 조각물도 예쁜 초콜렛빛 피부다.


덤베아지역에 관해 특별한 건 따로 없었고, 덤베아에 지회가 있는 각종 단체들 - 라이온스 클럽, 아동,
노인복지 구호활동단체 등 - 이 나와서 자기들이 하는 일을 홍보하고,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파란 옷입은 금발 아주머니...귀여우셨다.ㅎ
키큰 남자가 와서 이것저것 물으니 목이 아프셨을텐데도 열심히 설명해주셨다. 고개를 들고...


예쁜 가면 - 냉장고 자석, 벽걸이용, 등의 장식품 - 을 팔러 나온 예술가도 있었다.ㅎ 내가 사진을 찍으면서 예쁘다고
칭찬을 하니 자기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면서 사진찍은 것 좀 보내달란다.^^ 참 예쁜 가면들이 많았다.
언니네 집에 있는 큰 가면 생각도 나고...^^



7시 10분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친구가 좀 빨리 왔다...
10분동안도 많은 걸 볼 수 있었겠지만 어제는 여기서 빠이빠이~했다.







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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