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louparis 10월22일 꼬꼬띠에 야시장

예상했던 대로 그리 흥미진진한 것은 별로 없었지만,
불루빠리에 대해 조금이나마 뭔가 알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갔기때문에
그리고 머리 속에 뭔가 다른 것을 넣어줄 필요가 있었기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댕겨왔는데 나쁘지 않았다.ㅎㅎ
나에게 필요했던 외출이었다.

여느때와 같이 끼오스끄에서부터 훑어 내려갔다.
이제 해가 좀 길어졌는지 저쪽 하늘은 아직 밝았다. 여름이 오는구나...;;

불루빠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루빠리 출신 상인들이 나와 장사를 하고 있었다.
화분, 악세사리, 그림, 채소, 과일 등등

그리고 불루빠리에서 시작할 수 있는 낚시 회사도 있었다.ㅎ
완전 커다란 물고기 낚시도 가능하고..ㅎㅎ
반나절, 하루일정으로 누메아에서도 픽업 가능하단다.ㅎ
아직 한국인은 많이 없었는데 일본인들은 관광객이 있다고 했다.

불루빠리에는 냐울리 증류공장이 있기로 유명하다.ㅎ
에센스도 있었고, 원액도 있었다. 바질릭 냐울리 에센스도 있었다.ㅎ
제품들이 2,000프랑 이하였다.ㅎ 음 선물로 좋겠군.ㅋ.ㅋ

조개껍데기로 만든 뉴칼레도니아스러운 목걸이들이다.
가오리(만타 가오리가 여기서 유명하다.)모양, 거북이 모양, 전통가옥 위에 꽂는 장승(?)모양 등등..
팬던트가 큰 것들도 많았지만, 작은 것들도 제법 있었고 작은 것들은 보통 체격이 여기 사람들보다 작고 날씬한
우리 동양인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다.ㅎㅎ
여기 좀 더 있으면 나도 사게 될거같다. 예뻐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 구경하려고 잠시 앉았다.ㅎ 갑자기 바람이 분다. - 오래 못앉아있겠다. 살짝 춥다.ㅋ.ㅋ
가족단위로도 참 많이 구경나왔네;;
사람구경, 애들 노는 거구경...ㅎㅎ
어제 꼬꼬띠에 장은 내 머리 속에 것들을 바꾸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