슭의 뉴칼레도니아 생활기

2011년에도 작년과 같이 누메아 카니발이 열렸다.
원래는 4월 16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비때문에 하루가 연기되어 일요일에 행사를 했다.

작년과 같이 시내 중심거리를 차단하고 퍼레이드와 댄스하는 무리가 줄지어 여객터미널 앞쪽까지
17~20시까지 흥겨운 축제를 열었다.

행진을 하는 무리는 여러 그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떤 그룹은 화려한 장식을 하고 다같은 동작으로
춤을 추고, 어떤 무리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작년에는 그룹과의 간격이 그리 멀지 않아 쭉-이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룹사이의 간격이 너무 커서 앞쪽 그룹을 못본 사람은 아마 카니발이 작년보다 규모가 작아졌다고
느꼈을 수도 있을거같다.

카니발에 참가하려면 연초에 모집하는 것에 응시하면 되고, 평상시에 모임을 가지며 안무 등을 맞춰보게 된다.

카니발에 참가한 사람들이나 거리에구경 나온 사람들 중에 서로 아는 사람도 만나게 되곤 한다.
그러면 아래 사진에서 처럼 인사도 나누고, 사진도 찍으면서 '너 이 축제때 참 예뻤어~'하고
후에 사진을 보고 추억도 하곤 할 것이다.

여객터미널쪽에 행사그룹의 앞쪽으로 가니 이미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구경나와있었다.
하루 연기되어 이루어진 행사이긴 했지만, 올해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충분했던 것같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