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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2 Centre Culturel de Tjibaou 2010년 02월 27일 by 라사제쓰 1
2010년 2월 27일 토요일에 치바우 센터에서 하룻동안 무료입장으로 Journee Decouverte를 열었다.

오랜만에 치바우센터 나들이를 간것같다. 다운타운에서 2번버스를 타고..

아침부터 비는 오락가락했었는데...버스를 타기 조금전부터 다시 내리더니 ㅎ
나에게는 다행이었지, 버스타고 한참 가는 중에 억수같이 비가 내렸다.
(나에게는 우산이 세상에서 제일 무겁다.ㅋ한국에서는 장마철에도우산을 가지고 다니지 않던 나였다.ㅎ)
히히, 운이 좋았다. 내려서는 또 비가 멈췄다.ㅎ


치바우 센터 앞. 이 행사때문에 차 댈 곳이 안보인다.ㅎ


27일 하룻동안 짜여진 프로그램이다.
나는 11시45분정도에 도착했기 때문에 12시부터 있는 콘서트를 우선 보기 위해 Espace Kami Yo로 갔다.
콘서트를 준비중이었다.




날도 제법 덥고 해서 실내 전시관에 전시된 미술작품과 조각들을 먼저 구경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관람만 했다.
난 미술에 조예가 깊지는 않지만, 조각작품이나 그림 구경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뉴칼레도니아 뿌앙디미에와 우에고아 출신의 작가 두명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실이 있었다. 뉴칼레도니아 이곳 저곳을 모티브로 한 유화도 있었고, 나무조각을 위해 쓰인 나무 또한 뉴칼레도니아에서 나는 나무를 만들어서 써서 무엇보다 세계적이었다.)

그리고 영상을 보여주는 전시실에서는 이 '치바우 문화센터'의 이름에 까지 쓰이게 된
'치바우 (Jena Marie Tjibaou장 마리 치바우)'라는 뉴칼레도니아 민족운동가에 관한 영상은
- 저번에 왔을때도 보았지만 잠시 또 잊고 있었다. -
카낙들의 나라(땅)에 대한 애정(이것이 애국심이겠지...)을 다시 회상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정말 그렇다. 뉴칼레도니아의 본래 민족은 카낙인인데, 현재 프랑스에서 온 백인들이 많은 일자리를 갖고 있고,
정작 카낙들은, 약간 힘이 드는(쉽게 말하면) 일자리들을 갖고 있는 것같다. 씁쓸..


저 위에 까지 걸어 올라가 보았다. 전시장이 아닌 곳의 한쪽 구석을 보았을 때는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전시장이 있는 곳이 아니라서 사람들의 동선에 포함되지 않은 이곳에 이렇게 벽화(?)가 있을줄이야. 그림도 아주 귀엽다.ㅎ





누메아에 놀러온다면, 치바우 센터는 꼭 시간을 가지고 전시관마다 둘러보는 것을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아! 이번에 갔을때는 우베아에서 만든 마사지 오일을 한병샀다.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좋다는.

내가 산것보다 150프랑이 더 저렴하고 모양새가 좀더 세련된 오일도 있었는데,
그건 누메아에 있는 공장에서 만든 거라 (겉모습은 더 예쁘다.)
150프랑 비싸고 겉모양이 덜 예뻐도 우베아에서 온 것이 더 알차보여서 우베아 것으로 골랐다.
SANTAL(백단향)향이었다.

언제가도 치바우센터에 가면 뉴칼레도니아에 있는 것이 마음이 벅차진다.




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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