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기에 수두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알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는단다.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킨다는데,

그런 증상이 대상포진이다.

 

내가 이 대상포진에 걸려버렸다. 5일째인데, 가려움증은 없으나 환부가 아프다.ㅠ

잠을 못잘정도로 아프다. 부위는 작다.ㅋㅋㅋ 인간의 약함이 또 느껴진다 ㅎㅎㅎ

 

일요일밤에는 정말 1시간마다 깬거같다. 아파서.

그래서 월요일 아침 거의 날밤 샌 기분으로 아침에 병원 문 열자마자 갔다가 약을 처방받았는데,

딱히 통증이 완화되는 기분이 하나도 안든다.ㅎㅎㅎ

 

회사동료들은 거의 뉴칼레도니아 출신 사람들이다.

나의 피로에 쩔은 모습을 보고 ㅋㅋ 왜그려냐 그래서 대상포진 얘기했더니

코로솔(번려지 열매) 잎을 끓인 물로 환부를 닦아주면 도움이 된단다.

이 나라에서 어린이들이 수두에 걸렸을때 이 코로솔 끓인 물로 아이들 목욕을 시킨단다.

 

한 동료가 자기네 집에 코로솔 나무 있다고 잎을 따다 주었다.

 

코로솔 열매는 하얀 과육이 달고 맛있다.ㅎㅎ 과일로 먹을 줄로만 알았지 잎으로 치료에 쓰는 건 이번에 알았다.

잎 끓인 물로 대상포진이 빨리낫길ㅎㅎㅎ

 

 

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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