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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6 2009년 11월 12일 '바누아투' 꼬꼬띠에 목요장 by 라사제쓰 2
지난 목요장, 바누아투에서 느낀 건 수공예품이 무척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누아투는 영어도 하고 불어도 하고...  
언어에 관심(만) 많은 나로서는 부러운(모든면은 아니지만) 나라이다.

뉴칼레도니아는 여름이 오고있다. 꼬꼬띠에 광장에 늘 비슷한 시간에 가는데
이제는 아직도 해가 있는 광장을 보면 확실히 알수있다. 해가 길어졌어...;;

끼오스끄에서 바누아투 출신 음악하는 사람들이 공연을 하고 있고,
스탠드에 앉아서 구경하는 사람들...
밑에 내려와서 춤추는 사람들...
정말 자유...롭다.ㅎㅎ


 
말린 열매로 만든 딸랑이(?)ㅋ.ㅋ 소리가 참 예쁘다. 인공적이지 않고 통통 거리는...


 



뉴칼레도니아에서도 볼수 있는 피로그pirogue...
전통배라고 하지만 아직도 일데빵에서는 피로그 투어를 할 수 있다..
에메랄드 빛깔 바다위에서 바람따라 흘러가는 피로그...낭만적인 시간...
사랑하는 사람들과 있으면 더 행복한..^^





하하...어릴때, 가지고 노는 남자애들때문에 많이 속상했던..ㅋㅋ새총...lance-pierre랑쓰 삐에흐~




조개에 조각을 해둔 기념품...^^




인형을 보면 - 머리스타일도, 옷도, 피부색도 그 나라에 맞게 만들어진 걸보면...
인종의 다양성을 새삼 또 느낀다.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언니가 자기 아이들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안보여준다는 얘길 들었던 게 생각난다.
항상 공주는 백인이고...금발이고..뭐 그런 정형화된 것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해서라지...
참 멋진 졸리언니다..ㅎㅎ 정말 졸리(Joli-불어로 '예쁜' 이라는 형용사다.)하다.




카바(Kava)라는 식물 음료(?)가 있다.
음...마약도 아니고 알콜도 아닌데, 이것을 마시면 입천장이나 혀 등 이 음료가 닿은 부분은
감각이 무뎌진다..ㅠ 이 나라에 와서 2주정도 됐을때였던가...밤에 집에 가는데
'거리의 사람'들 무리 앞을 지나게 된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할아버지가 내게로 다가와 카바에 대해 설명을 하며 (비틀거렸었다.) 100프랑을 달라고 했었다.
너무 순진했던 라사제쓰는 그때는 누가 말걸면 곧잘 응하곤 했었다.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다행이다..싶은게 그때 마침 경찰이 나랑 비틀(거리는)할아버지의 대화를
1미터옆에서 듣고 있어서 그 비틀할아버지가 스스로 au revoir(오흐부아,잘가요~)를 하게 만들었었다는 거다.ㅎㅎ




꼬꼬띠에에 함께 갔던 내 친구 S가 한잔 쏘겠다며 두잔을 샀다.
첫 모금은 아무래도 식물이라 그런지 쓴 야채즙 맛이 강했다. 색은 흙탕물 색깔이었다.
그리고 세모금 마시고 입천장이 치과에서 마취주사 놓은 것처럼 감각이 무뎌졌다.
그리고는 난 S에게 '너 다 마셔..ㅋ'하고 넘겼다.ㅋ

S말에 따르면, 보통 나까말(Nakamal-카바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 에서 파는 것보다 독하다고 했다.

글고 또다른 친구 S말에 따르면, 뉴칼레도니아 카바보다 바누아투 카바가 독하다고 한다.






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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