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뉴칼레도니아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신기하게 보였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광경이다.
저만큼 큰개가 목줄은 커녕 주인도 없이 혼자 활보하는게 염려가 됐었다.
처음에는 '아..집을 잃었나보다.','집에서 도망쳐 나온 개인가보다.','주인이 어떻게 찾으려나'
이런 생각들이 먼저들었었다.
근데 지금은 저만큼 큰개가 혼자 길을 거닐고 있어도 이제는 내 관심을 끌지 않을때도 많다.
그냥 지나가는 개다.
이날은 조용한 토요일 오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 사람의 모습도 보기 힘든 조용한 마을에-
'어떤 움직임'이 되어서 내 눈에 들어왔던 것같다.
길을 건너는 개. - Rue de Sebastopol 세바스토폴 거리, 누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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