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프로니는 누메아에서도 한시간 반정도 소요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트래킹, 물놀이, 피크닉,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은 곳이다.

바다도 가깝고, 강도 있고, 그래서 기호에 맞춰 놀러갈 수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사람이 적은 편이어서 조금만 나가도 인적이 드물게

우리 일행끼리만 오붓하게 쉬다 올 수 있다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나라이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이렇게 살고 있다~ 하고 말하면

매일이 여행이구나~ 매일 휴가를 보내고 있구나~ 한다.

그러면 나도 잠시 잊고 있던 지금 생활환경에 다시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프로니에 트래킹을 다녀왔다.

 

뉴칼레도니아 남쪽 지역의 땅은 붉은 토양으로 이루어진 광물 성분이 많아 꽃나무가 자라기 어렵다.

 

 

 

고사리과 식물이 자라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에 와서 꽃이 피지 않는 식물도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같이 '초록'이지만 정말 다양한 나무가 살고 있어서

어마어마하게 넓은 수목원에 온 기분이다.

 

 

산과 바다가 이루는 모습은 아마 수천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멋진 것들 중 하나일 것이다.

 

 

도마뱀도 햇빛을 쬐려고 돌틈에서 나와 있다.

어찌나 빠른지 사진 좀 찍으려고 다가가면 눈깜짝할 새에 다시 돌틈으로 들어가버렸는데,

이 돌틈이 요 녀석의 보금자리였던 모양이다. 사진찍으려다 놓쳐서 다른 거 하다 다시 보니, 여기에 빼꼼 나와있다.ㅋㅋㅋ

 

이번엔 요 도마뱀이 놀라지 않게 아주 살금살금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며 ㅋㅋㅋ 사진을 찍었다.

 

 

여기는 강물이다. 우리 일행은 트래킹을 목적으로 했기때문에 프로니 마을 어귀부터 걸어서 갔지만,

4륜구동 집차로도 올 수 있는 곳이라, 주말이면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도 4륜구동 차로 피크닉을 오기도 한다.

 

 

 '가짜미모자'...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나무도 다같은 초록색인 나무들 틈사이에서도

가지가 어떻게 뻗어가는지 그 모습이 참 신기하다. 지그재그지그재그~

 

 

붉은 토양과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모습인데, 편광선글래스 (polarized) 를 통해 보이는 모습은 정말 와~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버섯도 아주 크게 자라고 있었다.

 

 

 

 

 

참고로, 뉴칼레도니아에 여행을 오시는 한국분들은 보통 1주일정도 일정으로 오시는게 대부분이실텐데,

프로니까지 렌트카로 가시는 것은 사실 좀 무리가 있긴 하다. 시간적인 제약이 있는데다,

그래도 초행길인 것을 감안하고 그러면 '블루리버파크투어'를 하면 프로니와 아주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에

거의 같은 지형을 볼 수 있다. 차량과 식사가 포함되어있는 투어라 운전 염려도 없고, 식사도 해결되서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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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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