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떼 폴더에 글을 담아두려고 하고는 있지만 야떼는 아니다.

블루리버파크를 지나 30분정도 더 남쪽으로 프로니로 가야해서 야떼와 가깝기는 하다.)

 

남부지방청(Province Sud)에서 관리하는 한 작은 무료 야영장에 캠핑을 갔다.

이 '네오칼리트롭시스'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서 GR1 (Grande Randonee1) 코스를 탈 수 있다.

 

GR1은 뉴칼레도니아 나라에서 프로니(Prony)에서 덤베아(Dumbea)까지 계획적으로 만들어놓은 트래킹코스이

이 코스를 따라 수일코스로 트래킹을 할수도 있는 산행이다.

 

아주 작은 산장(?)이지만 -8명쯤 누울수있다. - 아주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산과 산 사이라서 해가 지면 많이 많이 춥다.ㅎㅎㅎ

 

 

 

 

 

처음엔 산장이름이 너무 어려웠는데 짧다면 짧지만 강한 1박2일을 하고 나니

네오칼리트롭시스네오칼리트롭시스 입에 달라붙는다.ㅋㅋㅋ

 

 

 

나름 이름있는 GR1 코스답게 표지판도 반짝이며 세워져있다.ㅎㅎㅎ

영어와 불어로 설명되어있다.

 

 

 

 

이 산행코스는 Reserve Botanique이라고 하여 식물보호지구로 지정되어있기도 하다.

왠지 그 지역안을 산행하니 다 녹색이기만 한 나무들인데도 정말 다 다르게 생긴 귀한 모습들을 더 발견하게 되는것같다.

 

예전에 블루리버파크 투어했는데 프랑스와가 설명해줬듯

뉴칼레도니아 자연생태는 오랜 옛날부터 공격을 받을 일이 없었기때문에

물들이 그리 복잡하지 않은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단지 비가 많이 안와서 물을 저장하기에 좋은 구조로만 발달했다고 했었다.

그래서 보면 오그라져 빗물이 고여있을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의 잎을 가진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코스 시작을 한지 얼마후 작은 표지판이 이제 자연보호지구로 입장하고 있는 걸 알려준다.ㅎㅎ

 

 

 

 

네차(Netcha)까지의 경로를 밟았는데 11km거리였고 나는 4시간을 소요했다.

경치는 다양한 편이었고, 높이 올라갈수록 흥분되는 풍경을 보여주었다. 산들의 매력은 말없이 강하다.

 

 

예전에 헬기로 이 지역을 돌았을때가 생각났다. 헬기만큼 높은 곳은 아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프로니, 고로(Goro), Lac en huit (8자호수)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감동적이었다. 와~소리가 절로 나온다.

신에게 감사한다. 땀이 나는것도 상쾌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산을 오르는 것을 다시 느껴본다.

 

산행을 시작한 곳과 다른 지점에 위치한 네차(Netcha)라는 곳으로 내려와 그곳에 있는 강물에서 발도 쉬이고,

다시 감동을 되새겨보았다.ㅎㅎㅎ

 

GR1코스를 시작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된것같다.

 

 

 

 

 

'- 야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리버파크 Parc de la riviere bleu  (0) 2017.10.10
뉴칼레도니아 남쪽  (0) 2016.03.04
Prony 프로니 트래킹  (0) 2012.09.02
SHARK  (0) 2012.07.21
야떼 가브리엘 민박에서의 소박한 민속공연  (0) 2010.11.25
Posted by 라사제쓰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