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트롱 베이'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4.03.14 Malecon Cafe 2014.03.13 by 라사제쓰

퇴근후 베데씨트롱에 ㅂㅏ람쐬러갔다.

 

말레콘 까페에서 스페인풍 콘서트가 있는 거 확인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머리도 좀 식히고, 마침 읽을 거리가 생겨서 그거나 읽어야겠다~ 하고 갔다.

 

처음에 테라스에 앉았는데 아 놔~ 담배피는 여자애들이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어서 라싸는 '역시...내 스타일 아냐~'

하고 '왜 그동안 이렇게 바람쐬러 나오지 않았나' 싶던 1분전의 생각을 잽싸게 접어버렸다.

 

페리에 하나 시켜놨었는데 페이하고 그냥 집으로 가야겠다 해서 계산대에 가서 지불하면서 콘서트는 언제하냐

물으니 15분있으면 한단다...

 

그래서 밑에 사진찍은 자리...저기에 앉으면 연주하는 거 볼 수 있겠다...싶어서 돈내고 다시 자리잡고 앉았다.

 

라이브라 좋았다.

 

빨갛고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에 빨간 꽃 한송이를 한쪽 귀에 꽂고 추는 춤이 연상되는. 플라맹고 음악 콘서트였다.

 

그러다 보니 한 여자가 앞에 나와서 그런 춤을 췄다.ㅎㅎ 흥겨웠다....

 

그러다 남녀 둘이서 추는 사람들도 나왔다. 저 아저씨는 자기랑 같이 온 4명의 여자와 (다른 일행이 더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기둥뒤에 있어서 나에게는 사각지대~) 연달ㅇ ㅏㅋㅋ 춤을 추셨다.ㅋㅋㅋ

 

재밌었던 건 혼자 춤추는 여자의 춤 장르와 남녀둘이 추는 춤 장르가 완전히 다른대로 아무 상관없이 즐기는 모습이었다.

 

자유롭고 행복하고 재밌어보였다.

 

 

 

 

 

Posted by 라사제쓰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