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세바타 사진을 참 많이 찍었었는데 막상 많이 올리지 않았던 것같다.
한참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ㅎㅎ
난 해변에 그늘을 찾아 자리잡고 앉아 쉬면서 사람구경을 했었다.
백인들은 참 햇빛쬐는 걸 좋아하는 것같다.
빨갛게 타면서도 햇빛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나에겐 조금 낯설기도 하다.
난 안타려고 더워도 긴팔입고 그러는 날도 있는데...

어쨌거나 '행복' 속에 있는 사람들 모습은 보기 좋다. ^^


해변마다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날도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사진을 좀 찍어도 되겠냐고 싸인을 보냈더니 아주머니가 손까지 흔들어주신다.


우엥토로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인 안세바타...

해변에서 도로반대쪽 모습의 한 면이다.
거창하지 않지만, 레스토랑들이 모여있고, 누바타, 란타나, 라프롬나드 호텔들이 바닷가가까이에 있다.
관광안내소도 있는데, 한국 직항이 생기고 한글도 적혀있는데
'Open/Close'표에 있는 한글은 '영업중/영업종료'라고 되어있다.

막상 우리나라에 가면 요새는 까페들이나 음식점들에
그냥 'Open/Close'로 영어로 오히려 더 많이 씌여져 있는데, - 그게 더 있어(세련되었달까?)보이는 경향?!
한국밖에 나오니, 번역되어 있는 한글이 좀 아이러니한 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뭐 어찌되었건 우리말 표지판이 많아진다는 건 기분좋은 일이다. ^^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윈드서핑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날이다.
안세바타에서 덕아일랜드(오리섬)있는 쪽까지
개미가 줄지어 다니는 것처럼
윈드서핑하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들을 보면 거기서 수업이 있는 거같기도 하다.


안세바타의 매력은 해변이 백사장과 잔디밭으로 이루어졌다는 거?! 이 점이 독특한 것같다.ㅎ
나도 잠시 해변에서 쉬고싶을때,
근데 막상 아끼는 가죽 샌달이나 구두를 신고 간 날 같은 경우는(모래묻히기 시러-_-;)
잔디밭에 있어도 충분히 바다 가까이에 있을수있고
신발은 안버릴수 있어서 좋은 것같다.ㅎㅎ



요 다음에는 샌드위치랑 음료수랑 파레오 싸들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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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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