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바타에 나가봤다. 새로 사귄 친구 J와 J의 신랑P와.....;;
친구 신랑 P는 캐나다 퀘벡 사람이다...어쩐지 불어가 프랑스인이 하는 불어랑은 약간 다르더라...

누구랑 다니는지에 따라 만나는 사람 무리도 참 다르다는 걸 또 알았다.

이 친구 신랑 P를 통해 누메아에 사는 퀘벡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P와 그가 아는 퀘벡 사람들은 고로(Goro)에서 일하려고 이 나라에 왔다고 했다.
뉴칼레도니아는 니켈 등의 광석이 나서 이것으로 창출되는 직업과 일자리가..
이 나라 수입창출원의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

P는 누메아에서 4일 일하고, 고로에서 4일 일하고. 그래서 J는 P가 고로에 가 있는 동안은
시간이 천천히 가서 심심하다고 했다. ^^;;

원래는 카이트-서핑 대회가 있다고 해서 안세바타에 가기로 한것이었는데
공교롭게도 토요일에 경기가 취소가 되었다. 그래서 그냥 해변에서 자리잡고 앉아 놀았다.ㅋ

사람들은 날이 점점 더워지니 해변에 많이 나와있었다.

그늘은 이미 다들 자리잡고 난 뒤여서 우리는 그늘 끝자락을 겨우 찾아 잠시 누웠다.
누워서 야자수 구경하기~~ ㅎㅎ J는 코코넛 열매가 자기 위로 떨어질거같아서 겁이 난단다.

나도 예전에 친구 하나가, 내가 있는 쪽으로 굴린 초록색 코코넛 열매를
정강이에 맞아서 퍼~~렇게 멍든 적이 있어서 얼마나 아픈지 잘~안다.ㅠ 시퍼런 멍이 3주정도 갔던거같다.

J가 염려하니까 나도 은근 염려되는...ㅋㅋ 코코넛 열매 떨어지는 거에 맞아서 죽은 사람 뉴스도 봤다고
더 난리다.ㅠ.ㅠ 뭥미..오바?! ㅜ.ㅜ

12월, 1월이 될수록 더 뜨거운 여름이 계속되면 물놀이하고, 썬텐 즐기는 이들로 안세바타는 북적이겠지.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겨우 한번보내본 더운 크리스마스이지만....아...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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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사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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