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에서는 처음으로 밤이 되어 배를 타고 떠나게 됐다.
원주민 선장님과 우리는 4명, 다른 2명은 카약을 타고 낮에 이미 섬으로 떠났기 때문에 우리가 섬에 가지 않으면
카약만 덜렁 타고 떠난 2명의 친구들은 먹을 것 하나 없이, 섬에서 보내야 해서 우리는 밤이었지만 떠나야 했다.
약간의 우여곡절 (모터로 휘발유를 보내는 라인이 툭 빠져버려 바다 한 가운데 배가 멈췄었는데
선 연결하는 게 아주 간단해서 다시 부르릉 시동을 걸수 있었다.) 끝에 섬에 도착하여 즐거운 캠핑 시간을 보내고.
프랑스 친구들은 디저트를 먹어야 한끼를 마쳤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디저트는 필수인듯하다.
이날 밤에는 Banane au chocolat (쵸콜릿을 겻들인 바나나/ 바나나를 초코렛을 찍거나(퐁듀)
바르거나 해서 먹는 디저트) 우리는 캠핑을 왔으므로, 바나나위에 초콜렛 몇조각씩을 얹어
쿠킹호일로 싸서 모닥불 위에 익히는 방법으로 '바난 오 쇼꼴라' 를 해먹었다.
쎄 씨 봉~
이 섬의 좋은점은 모기가 없다는 것!
그렇지만, 소라게는 엄청 많다.
고기를 구워먹고 석쇠를 야자수에 기대게 해두었더니 금새 소라게가 구름사다리 타고 올라가듯 기어올라간다.
라사제쓰의 해먹은 아래사진에서 보듯 '오션뷰'다.
우리의 베이스캠프는 대략 이렇다. 천막치고 해먹을 누에고치처럼~
이쪽은 해먹촌, 반대쪽에는 텐트촌. (텐트는 덜렁 하나)
오랜만에 해가 쨍쨍 나는 주말을 보냈다. (지난 몇주간 주말이면 흐리거나 비가 왔었다.)
섬 한쪽켠에 야자열매가 새싹을 틔워 자라고 있다.
섬한바퀴를 돌며 라사제쓰ㅡ 한국인을 대표하는 브이자를 하고 사진도 찍어본다.
여기 프랑스애들이 일본인이나 한국인을 흉내낼때 빠지지 않는 브이자다.ㅋ
많이 선선해지기는 했지만 한낮에는 바다에 들어가기 좋은 온도다.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고. 책읽고, 노래하고 놀다가...집에 갈 시간이다.
우리가 있던 곳을 치우고.... (이 무인도는 누메아와 멀어서 갈때마다 늘 우리뿐이다. 최고의 강점이라고 할수있다.)
이 무인도를 앞바다에 두고 사는 카낙 원주민 마을에 있는 아저씨들이 그들의 배로 우리를 섬으로 데려다 준다.
천국같은 무인도를 뒤로 하고 다시 본섬으로 돌아오는 모터달린 배 안이다.
배를 타고 달리는 시간은 바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5-20분정도면 땡~
누메아에서 이 마을까지 가는데 2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좀 멀다할 수 있지만
배 타는 시간은 짧다.
1인당 1500프랑을 주고, 주유소가 멀기때문에 휘발유를 덤으로 뱃값과 함께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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