슭의 뉴칼레도니아 생활기

2월초에 지나간 사이클론 Lucas는 그즈음 이미 비가 많이 오고 있어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범람한곳이 워낙 많아서 아직도 다 복구가 되지 않은 곳도 있는데,

 Niran이라는 더 강한 사이클론이 오고 있다고 지난주부터 기상예보를 접하고 있었다.

(저번것보다 더 강하다고 해서 각종 매체를 통해서 나라차원에서 대피나 피해입을 수 있는 것들 옮기거나 잘 묶어두라고 적극 권하는 것같다.)

사이클론 Niran은 3월6일 토요일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새벽 뉴질랜드 북쪽에 있는 Kermadec이라는 섬쪽에 지진 발생 깊이는 10km, 규모 8.1의 지진으로

주변국가인 피지, 사모아, 왈리스푸투나(Wallis Futuna) 등지에까지 쓰나미 주의보가 떴다.

그래서 오늘아침에는 해안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학교들은 학생들을 데려가라고 하거나

해안과는 그래도 거리가 있는 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사이클론을 대비하고 있는데, 갑작스런 쓰나미주의보에 분위기가 더 혼란스러운 것같다. (국내선도 진작에 다 캔슬됨)

뉴칼레도니아는 본섬을 둘러싼 산호초 lagonㅡ barrier reef 가 큰 파도가 와도 이 산호초를 지나면서 잠잠하게 만드는 방어벽 역할을 한다고 배웠었고, 쓰나미기 실제로 있은 적은 없었더래서

이번에도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사이클론 피해도 많이 없길 바래본다.

출처www.meteo.nc

우리강아지~ 내새끼..자식을 애정을 담아 부르는 게 우리말로는 이것밖에 생각이 안난다..ㅎㅎ

애인은 자기야...밖에 생각이 안난다..ㅎ

프랑스사람들은 부모, 자식, 애인을 부르는 애칭이 우리에 비해 다양한 것같다.

가끔 너무 직설적인 것같아 이상할 때도 있는데 (아버지를 mon vieux라고 부르는 것) 기분나빠하지 않는 걸보니 뭐 애칭인가보다...한다.ㅎㅎ

자식을 부를때는 염소새끼ㅋ(biquette, bichette), 내 심장(mon coeur), 슈 (양배추랑 같은 chou인데 귀여운 것, 이쁜것...의미로 씀) mon grand, ma petite, ma choupinette, mon coco,  등등 다양하다...

ㅎㅎ

2019년 9월의 일데빵 ile des pins2019년 92019년 9월의 일데빵 ile des pins월의 일데빵 ile des pins

베티쵸를 타고 일데빵에 1박2일 다녀왔다. 다행히 날씨가 맑았다. 최근에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많았는데...

일데빵 가는 도중에 범고래도 멀리 한마리 보고.

(7-9월은 범고래가 보이는 시즌이라 따로 excursion도 있고 그런데

일데빵 가는 길에 보게 되서 좋았다. 배 안에서도 방송도 하고 그랬다. 우리 배 오른쪽편으로 고래가 보이니 나가서 보라고 ㅎㅎ)

일데빵 도착해서 쿠토비치에서 카누메라 가는 길...

일데빵 갈때마다 이용하는 나타이와치 민박.

이번에는 나타이와치에서 저녁식사를 사먹었다. (미리 예약해야함)

일데빵 달팽이를 전체요리로 주문하고 홍합+감자튀김 (moules+frites)와

참치요리를 주문했다. 맛있었다..으아...

다음날 Pic NGa 픽 엔게아 등반? 했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등반길이 자갈이 많아서 발목 조심해야한다.

다시 나타이와치 민박으로 돌아와서 체크아웃하고 정원에서 쉬었다.

카누메라 해변이 200미터 앞이라 해변에도 가고.

1박2일이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좋았던 주말이다.